충북 영동 9남매 다둥이 가족 새 보금자리 완공

충북 영동군 심천면 ‘9남매 다둥이네’의 새 보금자리가 완성됐다.
지난 19일 충북도는 다둥이네 새집 준공식을 열었다.
다둥이네 새집은 여러 사람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만들어졌다.
가족 11명이 살던 옛집은 방이 2개인 1층 주택이었는데 낡은 데다 너무 좁아 가족이 다리를 뻗고 여유롭게 잠을 자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이 같은 사연을 전해지자 도는 지난 5월 충북개발공사, 초록우산재단, 주거복지협동조합과 함께 주택 신축 사업에 들어갔다.
마을 주민들은 토지 교환으로 집터 마련을 도왔고 도민과 지역 업체들의 모금도 이어졌다.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가 건축 설계를 맡았고 현대엔지니어링, 원건설, 두진건설, 명문건설, 남선알미늄, 남선토건, 다산조명, 교보생명, 다은콘크리트, 대양토건, 동서콘크리트, 로하스메디, 롯데케미컬, 디앤디에코텍, 무심종합건축사무소, 방서다락(동서타일), 부강이엔에스, 삼화에너지, 상산세라믹, 선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스카이라이프, 신한금융투자, SK하이닉스, 중소기업융합회충북연합회, 충북신협 두손모아봉사단, 충북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KT&G, 코어마인드, 한샘, 향수정보통신, HUG, 현대L&C 등 34개 업체의 재능기부와 후원이 더해져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9남매 아버지는 “훌륭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잘 키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의 저출산 위기 극복 의지를 북돋울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