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 호소하는 초임 교사에 돌아온 ‘비정한’ 현실
20여 년 전 자동차를 장만하고 처음으로 보험에 가입했을 때, 보험관련 용어조차 모르던 젊은 교사는 혜택을 놓치고 있음을 우연히 깨달았습니다. 군 생활 중의 경력을 적용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실을 알고, 보험사에 증빙 서류를 제출해 환급을 요청했습니다. 이후,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조건과 혜택을 주의깊게 확인하며 소비 습관이 변화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이 남긴 묘한 뒷맛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최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호봉 승급이 되지 않은 초임 교사의 사례가 드러나면서, 교육청이 교사의 권리 찾기 보장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사가 업무를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호봉 승급과 보수 등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여럿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청은 교사 복지 향상을 위해 규정들을 재고하고 교사들의 권리를 보호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청의 역할은 교사가 아이들의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교사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교육청은 교육자들의 권리와 복지를 존중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